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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추석 맞이' 협력사·지역사회 상생 나섰다!
LG는 추석을 맞아 협력사와 지역사회의 상생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LG전자, LG이노텍, LG화학, LG에너지솔루션 등 8개 계열사는 협력사의 자금 유동성 확보를 위해 총 9500억 원 규모의 납품 대금을 예정일보다 최대 14일 앞당겨 지급할 계획이다. 이는 추석 명절을 맞아 자금 수요가 증가하는 협력사들이 원활하게 자금을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한 조치다. 앞서 LG는 지난 설 명절에도 1조 2500억 원 규모의 납품 대금을 조기 지급한 바 있으며 이를 통해 협력사들의 안정적인 자금 운용을 돕고 있다.또한 LG 계열사들은 협력사들이 저금리로 자금을 조달할 수 있도록 상생협력펀드, 직접 대출 등 1조 2000억 원 규모의 금융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LG전자는 3000억 원 규모의 상생협력펀드를 운영해 협력사들에게 저금리 대출을 지원하며, 매년 400억 원 규모의 자금을 무이자로 제공해 협력사의 제조 경쟁력 확보를 돕고 있다. LG이노텍은 1400억 원 규모의 동반성장펀드를 운영하며, LG화학과 LG에너지솔루션은 각각 2000억 원과 1500억 원 규모의 금융지원을 통해 협력사들의 자금 조달을 지원하고 있다.LG는 상생결제 시스템도 적극 활용하고 있다. 이를 통해 협력사들이 만기일에 현금 지급을 받을 수 있으며, 결제일 이전에도 대기업 신용도를 바탕으로 낮은 금융비용으로 대금을 현금화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지난해 LG 계열사가 상생결제를 통해 2차 이하 협력사에게 전달한 금액은 약 1조 3000억 원으로, 이는 국내에서 상생결제를 통해 2차 이하 중소 협력사들이 받은 금액의 약 40%에 해당한다. LG는 공정위의 하도급대금 결제조건 공시점검에서 하도급대금의 92.81%를 15일 이내에 지급하며 상위권에 올랐다.추석을 맞아 LG는 협력사뿐 아니라 지역사회의 상생에도 앞장서고 있다. LG는 약 150억 원 규모의 온누리상품권을 구매해 전통시장 활성화에 기여하고, 구매한 상품권을 직원들에게 지급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LG디스플레이, LG이노텍, LG화학 등 계열사들은 저소득 가정과 복지관에 생활용품과 식료품을 지원하는 봉사활동을 계획하고 있다. LG헬로비전은 장애인, 독거노인, 다문화가정 등 취약계층에게 농수산물과 생필품으로 구성된 '마음나눔 꾸러미'를 전달하며 지역사회에 온정을 나눌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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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한동훈계 빠진 만찬 치른 尹, 김종혁 "연락조차 없었다"
윤석열 대통령은 8일 서울 한남동 관저에서 국민의힘 일부 최고위원 및 중진 의원들과 비공개 만찬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한동훈 대표와 친한동훈(친한)계 인사들은 이번 만찬에 참석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9일 김종혁 최고위원은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 인터뷰에서 자신이 만찬에 참석하지 않았으며 연락을 받지 못했다고 밝혔다. 그는 만찬이 비공개로 이루어졌음에도 불구하고 빠르게 알려진 점에 대해 불편한 기색을 내비쳤다.김종혁 최고위원은 "만찬 참석자에 대해 구체적인 정보를 듣지는 못했으나, 장동혁 최고위원과 통화한 결과 그도 참석하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다. 또한 인요한, 김민전, 김재원 등에게 연락을 시도했으나 답변을 받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이번 만찬은 원래 8월 말에 예정되었던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대표를 포함한 국민의힘 지도부의 정식 만찬이 추석 이후로 연기된 가운데, 한 대표와 친한계 인사들 없이 진행된 것이다. 만찬에는 인요한, 김민전 최고위원과 윤상현 의원이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종혁 최고위원은 "이번 만찬에 대해 긍정적으로 보면 대통령실이 다양한 의견을 듣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볼 수 있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추석 이후로 연기된 만찬 일정과 비교하여 비판적으로 볼 여지도 있다"고 언급했다.한동훈 대표는 이날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과 김영배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공동 주최한 지구당 부활 관련 토론회에 참석한 후, 기자들로부터 만찬 관련 질문을 받았으나 자신은 내용을 모르기 때문에 답할 수 없다고 답변했다. 또한 '패싱 논란'이나 추석 이후로 예정된 만찬에 대한 질문에는 답하지 않고 자리를 떠났다. 한편, 윤석열 대통령은 이번 만찬에서 국민의힘 의원들에게 당정이 해결해야 할 민생 과제를 주문한 것으로 전해졌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윤 대통령이 정치인 및 단체장들과의 만남을 비공개로 자주 진행해 왔으며, 이번 만찬도 그 연장선에서 이루어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윤 대통령은 지난 7월에도 전당대회 이후 한동훈 대표 및 최고위원 당선인들과 함께 만찬을 가진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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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부는 슈트, 화동은 반려동물' 변화하는 결혼식 풍경
최근 결혼식의 형태가 변화하고 있다. 최근 결혼하는 신부들은 전통적인 웨딩드레스 대신 웨딩 슈트를 선택하며, 개성을 살린 결혼식을 올린다. 직접 하객들과 인사를 나누고, 화장실이나 음료를 챙기는 등 주도적으로 행사에 참여한다. 후기에 따르면 “결혼식인데, 재미있는 파티를 하는 기분이 들었다”고 소감을 전했다.웨딩 슈트는 실용성을 중시하는 신랑 신부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맞춤 샵에서 제작한 웨딩 슈트를 제작한 이들은 결혼기념일에도 활용할 수 있어 좋다고 말했다. 처음에는 부정적인 시선도 있었지만, 결혼 후에는 긍정적인 반응이 많았다고 덧붙였다.어떤 신부는 반려견을 화동으로 세운 결혼식을 진행했다. 그는 결혼식장에서 반려견과 함께하는 것이 의미 있다고 생각하며, 일반 하객도 반려견을 데려올 수 있도록 했다. 그는 청첩장과 결혼반지에도 반려견의 이름을 새기는 등 가족으로서의 의미를 강조했다.결혼식을 생략하는 '노웨딩족'도 늘고 있다. 결혼정보회사 가연의 조사에 따르면, 많은 이들이 예식의 필요성을 느끼지 않거나 비용을 절감하고 싶어 한다. 이들은 가까운 친인척과의 식사로 결혼식을 대신하기로 결정하는 경우가 많았다.허경옥 성신여대 소비자생활문화산업학과 교수는 결혼식이 더 이상 보여주기식이 아니라 개인의 개성을 담는 문화로 발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다양한 선택지가 생기면 경제적, 심리적 부담이 줄어들고, 결혼식 준비의 번거로움도 해소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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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트 부딪쳤지? 이제 우리 사귀는 거다' 마트에서 소개팅하는 스페인 청년들
스페인에서 젊은이들 사이에 ‘대형마트에서 데이트 상대 찾기’가 유행하고 있다.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이들은 대형마트를 배경으로 데이트 상대를 찾기 위해 모이고 있다.청춘 남녀는 오후 7시에서 8시 사이에 메르카도나 매장에서 ‘탐색전’을 벌인다. 과일 코너에서 파인애플을 거꾸로 들고 있는 사람이 와인 코너로 이동하면 데이트가 시작된다. 이들은 서로의 카트를 부딪쳐 호감을 표현하며, 거꾸로 든 파인애플은 솔로를 의미한다.카트에 담긴 상품으로 관계의 성격을 나타내기도 한다. 과자와 초콜릿은 ‘단기적인 관계’를, 채소는 ‘진지한 장기적인 관계’를 원한다는 신호로 해석된다. 이러한 유행에 힘입어 메르카도나는 틱톡에 “선반의 파인애플이 데이트를 기다리고 있다”는 글을 올리기도 했다.이런 만남 방식은 틴더와 같은 데이팅 앱에서 영감을 받은 것으로 보이며, ‘틴더도나’라는 신조어도 등장했다. 유명 방송인 비비 린이 마트에서의 만남을 촬영한 동영상과 연애 리얼리티 프로그램 출연자의 고백이 열풍을 일으켰다.이러한 상점 데이트는 스페인 백화점 엘코르테 잉글레스로도 확산하고 있으며, 향수 코너가 만남의 장소로 떠오르고 있다. 심리학자 알리시아 로페즈 로산토스는 많은 젊은이가 연애를 시작하는 방법을 모르고 있으며, 외로움이 21세기의 유행병이 되고 있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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휠체어와 펜싱, 새로운 삶의 시작 '조은혜'의 패럴림픽 도전기
조은혜는 2017년까지 영화계에서 스타일리스트로 활동하며 영화 범죄도시의 분장팀장으로 유명세를 떨쳤다. 그러나 2017년 낙상 사고로 하반신이 마비되면서 영화계에서의 꿈을 접게 되었다. 이후 재활 과정에서 휠체어 펜싱에 매료되어 운동을 시작했다.2024 파리 패럴림픽에서 조은혜는 휠체어 펜싱 플뢰레 카테고리 B에 출전하여 16강에서 홍콩의 충웬핑에게 패했으나, 패자부활전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어 동메달 결정전에 진출했다. 동메달 결정전에서 이탈리아의 베아트리체 비오와 맞붙었으나 2-15로 패해 4위를 기록했다. 경기 후 눈물을 흘린 조은혜는 "더 많은 연구와 분석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조은혜는 5일 권효경(23·홍성군청), 백경혜(24·한전KDN)와 함께 플뢰레 단체전에 나서며, 6일에는 주 종목 에페에서 금메달 도전에 나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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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 죽이는 케이팝 산업 멈춰!' 하이브 본사에 나선 활동단체
케이팝포플래닛의 이다연 활동가는 하이브 본사 앞에서 '플라스틱 앨범의 죄악' 캠페인을 진행하며, 앨범 중복 구매를 조장하는 마케팅 중단을 강력히 요구했다. 해당 단체는 "죽은 지구에 K-팝은 없다"는 슬로건 아래 기후 행동을 촉구하고 있으며, 하이브에 공개서한을 보냈으나 답변을 받지 못했다고 밝혔다.활동가들은 르세라핌의 '안티프라자일'에 맞춰 춤을 추며 하이브의 '악성 마케팅'을 비판하는 퍼포먼스를 펼쳤다. 이들은 팬 사인회 참여를 위해 다수의 앨범을 구매하는 현상을 문제 삼으며, 더 이상 이러한 마케팅에 휘둘리지 않겠다는 의지를 나타냈다.하이브는 실물 앨범 판매량을 늘리기 위해 다양한 마케팅을 진행하고 있으며, 이는 다른 대형 엔터테인먼트사들도 유사하게 시행하고 있다. 그러나 하이브가 국내 대기업으로 성장한 만큼, 선도적인 책임을 다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활동가는 기후 위기 속에서 플라스틱 앨범 생산과 폐기에 대한 우려를 하이브에 지속해서 전달해 왔지만, 하이브는 ESG 경영을 내세우면서도 중복 구매를 유도하는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고 비판했다.케이팝포플래닛은 하이브에 랜덤 포토카드 폐지, 앨범 버전 확대 중단, 팬 사인회 응모 수단으로서의 앨범 사용 중지, 온실가스 배출량 공개 및 감축 계획 등을 요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