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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9-13 23:36 (S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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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두 번 접고, 자체 칩 넣고…中 폴더블폰의 애플 견제구

    폴더블 스마트폰 시장의 경쟁이 접는 방식에서 핵심 부품으로 확장되고 있다. 화웨이는 화면을 두 번 접는 신제품을, 샤오미는 자체 설계 프로세서를 탑재한 제품을 앞세웠다. 애플의 첫 폴더블 아이폰 공개 가능성이 거론되는 가운데 중국 업체들이 먼저 시장의 관심을 끌어오려는 움직임이다.7일 로이터와 블룸버그통신 등의 보도에 따르면 화웨이는 중국 광저우에서 신제품 발표회를 열고 트라이폴드 스마트폰 ‘메이트 XT2’를 선보였다. 두 개의 힌지로 화면을 접고 펼치는 구조로, 완전히 펼치면 태블릿처럼 넓은 화면을 활용할 수 있다.가격은 1만9999위안, 약 430만원부터 시작한다. 최고 사양 제품은 2만4999위안으로 약 540만원에 이른다. 대중적인 가격보다는 독특한 사용 경험과 기술력을 내세워 초고가 시장을 공략하는 전략으로 풀이된다.화웨이는 신제품의 전반적인 성능이 이전 모델보다 42%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접히는 구조를 재설계하고 방수와 카메라 기능을 보완했다. 주변 사람이 옆에서 화면을 들여다보기 어렵게 하는 프라이버시 디스플레이도 적용했다.중국 내 시장 기반은 이미 탄탄하다. 시장조사업체 집계에 따르면 올해 2분기 중국 폴더블 스마트폰 출하량에서 화웨이의 비중은 68%였다. 화웨이는 높은 점유율을 바탕으로 두 번 접는 제품군을 확대하며 경쟁사와의 차별화를 꾀하고 있다.샤오미가 꺼낸 카드는 핵심 부품이다. 출시를 준비 중인 ‘샤오미 18 폴드’에는 자체 개발한 3나노미터 프로세서 ‘엑스링 O3’가 들어갈 것으로 전해졌다. 메모리 역시 중국 업체 창신메모리테크놀로지(CXMT)의 LPDDR6 D램을 채택할 것으로 알려졌다.예정대로 출시된다면 자체 설계한 프로세서와 중국산 메모리를 함께 탑재한 폴더블폰이 된다. 외형 경쟁에 더해 부품 조달과 반도체 설계 역량까지 프리미엄 스마트폰의 경쟁 요소로 내세우는 셈이다.제품 형태도 관심사다. 샤오미 신제품은 접었을 때 가로 폭이 넓은 이른바 ‘여권형’ 디자인을 택했다. 애플이 첫 폴더블 아이폰에 적용할 것으로 관측되는 형태와 유사해 향후 사용성과 휴대성을 둘러싼 비교도 예상된다.다만 애플의 폴더블폰 공개 여부와 구체적인 사양은 공식 발표로 확인해야 한다. 이번 주 예정된 차세대 아이폰 발표에서 관련 제품이 등장할지가 시장의 주요 관심사로 떠올랐다.애플이 실제로 합류하면 삼성전자가 개척해 온 폴더블 시장의 경쟁 구도도 달라질 전망이다. 두 번 접는 화면, 자체 개발 칩, 새로운 디자인이 맞붙는 가운데 고가에 걸맞은 내구성과 실용성을 입증하는 일이 각 업체의 과제로 남는다.

  • 포커스 취재

    “베트남서까지 유튜버 모집”…위조상품 총책 덜미

    해외로 도피한 뒤에도 위조상품을 계속 유통·판매하던 총책이 국제공조 수사 끝에 붙잡혔다. 베트남으로 도망간 총책은 현지에서 유튜버들을 모집해 판매조직을 꾸렸고, 국내 공범들과 함께 위조상품 판매를 이어간 것으로 조사됐다. 지식재산처는 8일 국제공조를 통해 해외로 도피한 위조상품 판매 총책을 검거하고 국내 공범까지 적발했다고 밝혔다.지식재산처 상표특별사법경찰, 이른바 상표경찰은 상표법 위반 혐의로 총책 A씨(32)를 구속했다. 국내에서 함께 범행한 B씨(42) 등 3명은 불구속 입건됐다.이번 사건은 지난해 10월 상표경찰이 출범한 이후 수사기관의 단속을 피해 해외로 달아난 위조상품 판매 피의자를 국제공조를 통해 현지에서 붙잡아 국내로 송환한 첫 사례다. 상표경찰은 인터폴 적색수배 등 국제공조 절차를 활용해 A씨의 신병을 확보했다.A씨는 수사기관의 단속을 피하기 위해 지난해 5월 베트남으로 도피했다. 이후 약 1년 동안 현지에서 국내외 유튜버들과 공모해 라이브방송을 통해 국내에 위조상품을 유통하고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다.처음부터 베트남에서 대규모 조직을 운영한 것은 아니었다. A씨는 도피 후 약 2개월 동안 국내에서 활동하던 유튜버 B씨 등 3명에게 위조상품을 공급했다.그러나 상표경찰이 지난해 7월 경기도 일대에 있던 B씨 등의 사무실을 압수수색하면서 상황이 달라졌다. 당시 사무실에서는 가방과 의류 등 위조상품 8000여 점이 발견돼 압수됐다. 해당 물품의 정품 가격을 기준으로 하면 약 37억원에 달하는 규모였다.단속이 이어지자 A씨는 베트남 현지에서 새로운 판매조직을 꾸린 것으로 조사됐다. 베트남에서 활동하는 유튜버 10여명을 모집한 뒤 이른바 '00연합'이라는 위조상품 판매조직을 만들고 범행을 계속했다.해외로 도피한 뒤에도 국내 판매를 이어가기 위해 현지 유튜버들을 직접 끌어들인 셈이다. 라이브방송을 활용해 위조상품을 판매하는 방식도 계속 유지했다.상표경찰은 A씨가 해외로 도피했다는 사실을 확인한 뒤 곧바로 신병 확보에 나섰다. 인터폴을 비롯해 검찰청, 경찰청과 국제공조 수사를 진행하면서 국내 체포영장을 발부받았다.여권을 무효화하고 인터폴 적색수배를 요청하는 등 A씨를 국내로 데려오기 위한 조치도 함께 진행했다.주베트남 대한민국대사관과 베트남 수사기관도 수사에 협력했다. 그 결과 A씨는 지난 5월 베트남 현지에서 체포됐다. 체포 이후 약 3개월 만인 지난달에는 국내로 송환됐다.상표경찰은 A씨가 위조상품을 유통·판매하게 된 경위와 국내 판매자를 모집하고 관리한 과정 등을 추가로 조사하고 있다. 이와 함께 현재까지 확인된 공범 외에 추가 가담자가 있는지, 다른 범행이 있었는지도 확인할 예정이다.최근 위조상품 범죄가 온라인을 중심으로 조직화되고 해외까지 확대되는 가운데 이번 사건 역시 해외 도피 이후 현지 판매조직을 새롭게 구성했다는 점에서 수사기관의 추적을 피하려 한 정황이 드러났다.정연우 지식재산처 차장은 “최근 위조상품범죄는 온라인 플랫폼과 SNS, 라이브방송 등을 이용해 판매자를 모집하고 해외에서 위조상품을 공급받는 등 조직·국제화되는 양상을 보인다”고 말했다.이어 “앞으로도 판매자 단속에 머물지 않고 위조상품 공급자와 판매조직의 상위 단계까지 추적하는 기획수사를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 포커스 취재

    “女직원 빼라?” 힌두교 의전 논란에 에펠탑 하루 폐쇄

    파리의 대표 관광지 에펠탑이 종교 단체 방문을 둘러싼 논란 끝에 하루 동안 멈춰 섰다. 방문객 의전을 이유로 여성 직원들이 기존 근무 위치에서 빠졌다는 주장이 나오면서 직원들이 파업에 나섰고, 이로 인해 관광객들은 예고 없이 발길을 돌려야 했다.2026년 9월 7일, 프랑스 파리를 찾은 관광객들은 에펠탑 입구에서 예상치 못한 안내를 받았다. 에펠탑 운영이 중단됐다는 소식이었다. 표를 예매했거나 현장을 찾은 이들은 갑작스러운 폐쇄에 당황할 수밖에 없었다. 운영 중단의 직접적인 이유는 직원 파업이었다.논란은 이틀 전인 지난 5일 한 힌두교계 종파 대표단이 에펠탑을 방문하면서 시작됐다. 해당 단체는 ‘BAPS’로 알려진 보차산와시 악샤르 푸루쇼탐 스와미나라얀 산스타다. 이들은 파리 근교 뷔시 생 조르주에 새 사원을 세운 것을 기념하기 위해 프랑스를 찾았다. 약 100명 규모의 사절단에는 93세 영적 지도자 마한트 스와미 마하라지도 포함돼 있었다.문제가 된 부분은 방문 준비 과정에서 나온 것으로 알려진 요구였다. 프랑스 매체 bfmtv는 에펠탑 직원들의 말을 인용해, BAPS 측이 마하라지 방문 당시 여성과의 접촉을 피할 수 있도록 조치해 달라고 요청했다고 보도했다. 일부 직원들은 이 요구가 단순한 신체 접촉 방지를 넘어, 여성들이 지도자의 시야에 들어오지 않도록 해 달라는 취지였다고 주장했다.에펠탑 운영사 SETE는 이 요구를 받아들인 것으로 전해졌다. 기존에 배치돼 있던 여성 직원들이 일부 근무 위치에서 빠지고, 그 자리에 남성 직원들이 투입됐다는 것이다. 직원들은 이를 종교적 관습을 존중하는 수준이 아니라 성별에 따른 근무 배제라고 판단했다.결국 직원들은 반발의 표시로 파업에 나섰다. 파업은 에펠탑 운영 중단으로 이어졌고, 하루 동안 파리의 상징적 관광지가 문을 닫는 사태가 벌어졌다. 논란은 곧바로 프랑스 사회 전반으로 확산됐다.정치권도 강하게 반응했다. 에마뉘엘 그레구아르 파리시장은 “성평등은 역사적 기념물 입구에서 멈추지 않는다”며 진상 조사를 지시했다. 대선 출마를 선언한 전 총리 가브리엘 아탈 역시 “프랑스에서는 어떤 문화나 신념, 종교도 여성의 위치를 규정할 수 없다”고 비판했다.성평등부 장관과 지방 정치인들도 잇따라 문제를 제기했다. 특히 극우 성향 정당 국민연합을 이끄는 마린 르펜 의원은 “프랑스에서 여성의 존재가 제한되는 것은 절대 용납할 수 없다”며 사건의 전모를 밝혀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논란이 커지자 에펠탑 운영사도 결국 사과했다. SETE의 아리엘 베일 회장은 8일 전 직원 총회에서 이번 일에 대해 사과하고 경위를 철저히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에펠탑이 프랑스 공화국의 가치와 남녀평등 원칙을 지지한다는 점도 재확인했다.이는 운영사가 해당 요구를 받아들인 결정이 부적절했다는 점을 사실상 인정한 것으로 해석된다. 직원들이 문제 삼은 핵심도 바로 이 지점이었다. 종교적 신념을 가진 개인이 스스로 행동을 제한하는 것과, 공공 관광시설에서 일하는 여성 직원들을 특정 인물의 동선에서 배제하는 것은 전혀 다른 문제라는 것이다.BAPS 측은 사태 이후 성명을 내고 유감을 표했다. 다만 “대표단 규모를 고려해 다른 관람객에게 불편을 주지 않도록 정상 개장 시간 전에 방문 일정을 잡았다”며 “우리가 알기로는 에펠탑 입장이 제한된 사람은 없었다”고 밝혔다.그러나 이 해명은 논란의 본질을 충분히 해소하지 못했다. 관람객의 입장 제한 여부와 여성 직원들의 근무 배제 의혹은 별개의 문제이기 때문이다. 실제 논란의 중심은 일반 관람객이 아니라, 에펠탑에서 일하던 여성 직원들이 특정 종교 지도자의 방문을 이유로 원래 위치에서 빠졌는지 여부다.BAPS는 1907년 설립된 힌두교계 종파로, 수행자들에게 엄격한 금욕과 성별 분리 원칙을 요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단체의 수행자들은 육식과 음주를 피하고, 여성과의 대화나 신체 접촉도 엄격히 제한받는다. 사원 내에서도 남녀가 같은 공간에서 기도하지 않는 방식이 적용된다.하지만 프랑스 사회가 문제 삼는 것은 종교 내부의 규율 자체가 아니다. 개인이나 종교 공동체가 스스로 지키는 금욕 규범이 공공장소 운영 방식에 영향을 미치고, 그 결과 여성 노동자의 근무 조건이 바뀌었다면 이는 성평등 원칙과 충돌할 수 있다는 점이다.이번 사태는 단 하루의 파업으로 끝났지만 파장은 작지 않다. 프랑스는 세속주의와 공화국 가치를 중시하는 나라다. 특히 공공장소에서 종교적 요구가 어디까지 허용될 수 있는지, 그리고 그 요구가 성평등 원칙과 충돌할 때 어떤 기준을 적용해야 하는지에 대한 논쟁이 다시 불붙었다.대선을 앞둔 프랑스 정치권도 이번 사건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여성의 권리, 종교의 자유, 세속주의, 이민과 다문화 문제까지 연결될 수 있는 사안이기 때문이다. 에펠탑에서 벌어진 하루짜리 운영 중단은 단순한 관광지 파업을 넘어 프랑스 사회가 지켜야 할 가치의 경계선을 다시 묻는 사건이 되고 있다.

  • 포커스 취재

    3연패하고 돌아왔다…안세영, 밝은 모습으로 귀국

    중국 마스터스 3연패를 달성한 안세영(삼성생명)이 밝은 모습으로 한국에 돌아왔다. 2개 대회 연속 정상에 오른 안세영은 이제 시선을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으로 돌린다. 안세영은 7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했다. 전날 중국 선전에서 열린 중국 마스터스 여자단식 결승에서 일본의 미야자키 토모카를 2-0으로 꺾은 뒤 하루 만에 한국으로 돌아왔다.안세영은 결승에서 세계랭킹 9위 미야자키를 2-0(21-17, 21-6)으로 완파했다. 2024년과 2025년에 이어 올해까지 정상에 오르며 중국 마스터스 3연패를 완성했다.경기 초반에는 미야자키가 빠른 움직임과 적극적인 공격으로 맞섰다. 1게임에서 두 선수는 9-9까지 팽팽하게 맞붙었다. 그러나 안세영이 이후 15-10으로 달아나며 흐름을 가져왔다. 미야자키가 17점까지 따라붙었지만 안세영은 흔들리지 않았고 21-17로 첫 게임을 가져갔다.2게임은 안세영의 일방적인 경기였다. 시작과 동시에 8점을 연속으로 따내며 미야자키가 반격할 틈을 주지 않았다. 인터벌에서도 11-1로 앞섰다. 이후에도 경기 흐름을 내주지 않은 안세영은 단 6점만 허용하고 21-6으로 경기를 끝냈다.이번 대회에서 안세영은 단 한 게임도 내주지 않았다. 32강에서 린샹티를 2-0(21-11, 21-3), 16강에서 한첸시를 2-0(21-14, 21-7)으로 꺾었다. 8강에서는 김가은을 2-0(21-11, 21-10)으로 제압했고, 준결승에서는 세계랭킹 3위 야마구치 아카네를 2-0(21-13, 21-15)으로 돌려세웠다. 결승까지 모두 2-0으로 승리했다.지난달 세계선수권에서도 똑같은 기록을 남겼다. 부상 여파로 일본오픈을 기권하고 중국오픈에도 출전하지 않았지만, 복귀 무대였던 세계선수권에서 첫 경기부터 결승까지 한 게임도 내주지 않고 우승했다. 중국 마스터스에서도 무실게임 우승을 이어가며 2개 대회 연속 퍼펙트 우승을 완성했다.BWF도 안세영의 경기력을 특별한 표현으로 평가했다. “중국 마스터스 3회 연속 우승. 2024, 2025, 2026. 단 한 게임도 내주지 않았다”고 소개한 뒤 ‘멈출 수 없다’는 의미의 ‘UNSTOPPABLE’에 안세영의 성 ‘AN’을 합친 ‘AN-STOPPABLE’이라는 표현을 사용했다.중국과 일본 언론도 안세영의 압도적인 경기력을 조명했다. 중국 넷이즈는 결승에서 21-6으로 경기가 끝난 뒤 안세영의 지배력이 더 이상 단순히 ‘강하다’는 말로 설명하기 어려운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일본 더 앤서는 미야자키가 준결승에서 세계랭킹 2위 왕즈이를 꺾었지만 안세영이라는 벽을 넘지 못했다고 전했다.이번 패배로 미야자키는 안세영과의 상대 전적에서 8전 전패를 기록했다. 안세영은 중국 마스터스 우승으로 슈퍼 750급 대회 통산 우승을 16회로 늘렸다. 천위페이 6회, 야마구치 5회, 왕즈이·라차녹 인타논·PV 신두·오쿠하라 노조미가 각각 1회씩 기록한 것을 모두 합친 15회보다도 많다.올 시즌 성적 역시 압도적이다. 안세영은 현재 49승 1패, 승률 98%를 기록하고 있다. 유일한 패배는 지난 3월 전영오픈 결승에서 왕즈이에게 당했다. 지난해 기록한 72승 4패, 승률 94.8%를 넘어설 기세다.안세영은 중국 마스터스 우승 직후 “스스로가 정말 자랑스럽다. 결과에 매우 만족하고 정말 행복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자신의 SNS를 통해 미야자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고 감독과 코치, 트레이너, 영상분석팀, 팬들에게도 고마움을 전했다.그리고 곧바로 다음 목표를 밝혔다. 안세영은 “이제 다시 아시안게임을 향해 달려가겠습니다”라며 “차근차근 잘 준비해서 나고야에서도 좋은 결과 보여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라고 적었다.중국 마스터스 3연패를 달성하고 밝은 모습으로 귀국한 안세영의 다음 무대는 아시안게임이다. 세계선수권과 중국 마스터스에서 연이어 정상에 오른 상승세를 이어가며 나고야에서 다시 한번 금메달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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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세계불꽃축제에 약 100만명의 관람객이 몰리면서 행사장 주변 편의점들이 큰 폭의 매출 증가를 기록했다. 일부 매장은 하루 기준 최대 매출을 새로 쓰는 등 불꽃축제 특수를 톡톡히 누렸다. 올해 축제는 예년보다 약 한 달 이른 시기에 열리면서 낮과 밤의 기온 차이가 컸다. 이에 따라 시간대별 소비 품목에도 차이가 나타났다. 낮에는 컵얼음과 생수, 음료 등 더위를 식히기 위한 상품이 많이 팔렸고, 저녁에는 무릎담요 같은 방한용품과 야외 관람에 필요한 상품의 판매가 두드러졌다.6일 편의점업계에 따르면 지난 5일 열린 ‘서울세계불꽃축제 2026’에는 주최 측 추산 약 100만명이 찾았다. 여의도와 용산 등 축제장 인근 편의점 매출도 크게 뛰었다.BGF리테일이 운영하는 CU의 경우 여의도와 용산, 반포 등 불꽃축제 영향권에 있는 30여개 매장의 매출이 지난 5일 기준 전주 토요일인 8월 29일과 비교해 최대 16배 증가했다.특히 불꽃축제 핵심 관람 지역인 여의도 한강공원 주변 CU 매장은 방문 고객 수가 한때 최대 120배 가까이 늘었다. 점심시간 이후부터 매출이 빠르게 상승했고, 개막식 직전인 오후 6시 무렵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오후 6시부터 7시까지 한 시간 동안에는 전주 같은 시간보다 매출이 최대 200배까지 증가했다.상품별로는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식품의 판매 증가가 두드러졌다. 도시락 매출은 전주 토요일보다 무려 580배 늘었다. 핫바는 56배, 김밥은 52배, 라면은 43배, 샌드위치는 38배, 삼각김밥은 25배 증가했다.더운 날씨의 영향으로 차가운 상품을 찾는 소비자도 많았다. 컵얼음 매출은 110배 늘었고 생수는 71배, 탄산음료는 43배, 맥주는 37배 증가했다.오랜 시간 불꽃을 기다리거나 관람하는 데 필요한 상품도 많이 팔렸다. 휴대용 배터리 매출은 99배 증가했으며 돗자리는 52배 늘었다. 햇빛을 피하기 위한 우산 매출도 421배까지 뛰었다. 어린 자녀와 함께 축제를 찾은 관람객이 많아지면서 비눗방울 완구 등을 포함한 완구류 판매도 41배 증가했다.GS리테일이 운영하는 GS25 역시 축제 영향권에 있는 여의도와 용산 등 7개 매장에서 매출이 전주 토요일보다 최대 7배가량 늘었다. 관람객들이 불꽃축제가 시작되기 전부터 행사장 주변으로 몰리면서 오후 5시부터 7시까지 3시간 동안 하루 전체 매출의 절반 이상이 발생했다.GS25에서는 고피자와 닭강정 등 즉석 간편식 매출이 전주보다 192배 증가했다. 군고구마는 45배, 이온음료는 38배, 얼음컵은 36배 늘었다. 비식품 가운데서는 돗자리 매출이 42배 증가했고 보조 배터리는 30배, 물티슈와 화장지는 14배 늘었다.세븐일레븐도 불꽃축제 영향권에 있는 20여개 매장의 전체 매출이 최대 15배 증가했다. 돗자리와 무릎담요 등 야외용품 판매는 전주 토요일 대비 52배 늘었고, 군고구마와 치킨을 포함한 즉석 간편식 매출은 26배 증가했다. 지난해보다 축제가 일찍 열리면서 모기 활동이 늘어난 영향으로 방충제 매출도 17배가량 증가했다.이마트24 역시 행사장 주변 매장의 매출이 최대 10배 증가했다.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인 품목은 맥주로, 전주 토요일보다 약 35배 많이 팔렸다. 생수 매출은 24배, 얼음은 23배, 탄산음료는 20배 각각 증가했다.편의점업계는 올해 불꽃축제가 예년보다 이른 시기에 열리면서 낮과 밤의 소비 양상이 뚜렷하게 갈렸다고 설명했다. 당시 낮과 밤의 기온 차이가 약 10도에 달하면서 낮에는 주류와 음료, 얼음컵 등에 대한 수요가 집중됐다. 반면 저녁에는 체온을 유지할 수 있는 무릎담요 등 방한·야외용품의 판매가 크게 늘었다.편의점업계 관계자는 불꽃축제를 보기 위해 많은 관람객이 여의도와 한강 주변으로 몰리면서 인근 점포 매출이 크게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어 관람객들이 현장에서 먹거리와 편의상품을 충분히 이용할 수 있도록 주요 매장의 상품 물량을 대폭 늘리고 고객 맞춤형 상품과 서비스를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 대통령실, ‘연임 개헌’ 논란에 선 그었다

    대통령실이 이재명 대통령을 둘러싼 ‘연임 개헌’ 논란에 선을 그었다. 성기홍 청와대 홍보소통수석은 이 대통령의 “임기는 헌법상 명확하게 제한돼 있다”는 발언에 대해 연임하지 않겠다는 뜻으로 볼 수 있다고 밝혔다.성 수석은 10일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전날 이 대통령의 프랑스 동포 간담회 발언을 설명했다. 진행자가 “연임하지 않겠다는 의미로 해석해도 되느냐”고 묻자 성 수석은 “그렇게 해석될 수 있다”고 답했다.논란의 발단은 이 대통령이 프랑스 파리에서 동포들과 만난 자리에서 나온 발언이다. 이 대통령은 정상외교의 속도와 성과를 설명하는 과정에서 “저의 임기는 헌법상 명확하게 제한돼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임기 초반부터 외교 관계를 서둘러 구축해야 그 효과를 더 오래 활용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대통령실은 이 발언이 단순한 외교 일정 설명을 넘어, 최근 야권이 제기하는 연임 개헌 의혹을 의식한 메시지라고 설명했다. 성 수석은 “대통령께서는 야당과 언론에서 나오는 이야기를 많이 듣고 있다”며 “그런 의지를 표명했다면 대통령의 판단이 있었을 것”이라고 말했다.다만 성 수석은 이 대통령이 보다 직접적인 표현으로 입장을 밝힐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았다. 그는 “동포 간담회가 아니더라도 국민과 만나는 공개적인 자리에서 다시 말씀하실 기회가 있을 수 있다”고 했다.성 수석은 현 정부의 출범 배경을 들어 개헌 논란과 거리를 뒀다. 그는 “국민주권 정부는 헌정질서가 무너지는 위헌적 쿠데타 상황을 국민과 함께 싸워 극복하며 만들어낸 정부”라며 “그런 정부가 헌정질서 자체를 바꾸려 한다는 것은 생각하기 어렵다”고 말했다.이날 인터뷰에서는 호르무즈 해협 문제도 다뤄졌다. 성 수석은 한국의 기여 방식이 반드시 파병일 필요는 없다고 밝혔다. 그는 프랑스 마크롱 대통령이 호르무즈 해협 항행 자유를 강조하면서도 미국의 이란 관련 군사작전에는 반대 입장을 보이고 있다고 언급했다.성 수석은 “미국의 전투를 위한 파병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라고 분명히 선을 긋고 있다”며 “전투병이냐 비전투병이냐의 문제로만 볼 필요는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기술적 지원 등 다른 방식의 기여 방안을 찾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민주당이 추진하는 ‘조작기소 특검법’에 대해서는 대통령실이 조심스러운 태도를 보였다. 성 수석은 “이 사안이 대통령을 위한 법처럼 비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말했다. 법안의 취지는 기소 과정에서 불법성이 있었는지를 따져보자는 데 있다고 이해한다고도 했다.다만 해당 특검법이 이 대통령 관련 사건을 다수 포함하고 있다는 지적에는 말을 아꼈다. 성 수석은 “민주당이 스스로 판단할 문제”라며 “필요하다면 당의 판단 과정에서 의견을 밝힐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했다.최근 대통령 지지율 하락에 대해서는 여러 요인이 한꺼번에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성 수석은 전당대회 과정에서 나타난 지지층 분열, 부동산 문제, 증시 상황, 경찰 개혁 논란 등이 영향을 준 것으로 봤다.성 수석의 이날 발언은 연임 개헌 논란을 조기에 차단하면서도, 주요 현안에 대해서는 대통령실의 해석과 대응 방향을 제시한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임기 문제와 관련해서는 “헌법상 제한”이라는 대통령 발언을 근거로, 현 정부가 임기 연장을 추진할 뜻이 없다는 점을 강조한 셈이다.

  • 떡집 앞에 700명 줄섰다…요즘 뜨는 디저트 ‘피자설기’

    백설기 위에 토마토소스와 치즈를 올린 ‘피자설기’가 새로운 디저트로 떠오르고 있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제품을 접한 20~30대가 판매처를 찾아 나서는 가운데, 전통시장 떡집이라는 특성 덕분에 중장년층까지 함께 찾고 있다. 10일 빅데이터 분석 플랫폼 썸트렌드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지난달까지 온라인에서 떡을 ‘디저트’로 언급한 게시물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0% 이상 증가했다. 떡을 식사나 전통 간식이 아닌 새로운 디저트로 바라보는 관심이 커진 것이다.‘피자설기’에 대한 관심은 최근 들어 더욱 가파르게 상승했다. 구글 트렌드에서 피자설기의 검색 관심도는 지난달 20일 9에서 이달 1일 98로 올랐다. 열흘 남짓한 기간에 10배 이상 높아진 셈이다.피자설기는 부산 영도다리떡방에서 시작됐다. 이후 숏폼 영상 등을 통해 이름이 알려지면서 전국 전통시장 떡집으로 확산되고 있다. SNS에서 영상을 본 소비자들이 직접 판매처를 찾아가면서 새로운 떡 메뉴가 전국으로 퍼지는 모습이다.이번 유행에서 눈에 띄는 점은 소비층이 한 세대에만 머물지 않는다는 것이다. SNS 알고리즘을 통해 피자설기를 처음 접한 20~30대는 판매하는 떡집을 찾아가 제품을 구매하고 인증 사진을 올린다. 이렇게 올라온 게시물이 다시 다른 소비자를 끌어들이는 방식이다.이 같은 확산 구조는 앞서 유행했던 두바이초콜릿이나 버터떡과 비슷하다. 온라인에서 화제가 된 제품을 직접 찾아 구매하고, 다시 자신의 SNS에 경험을 공유하면서 유행이 이어지는 형태다.하지만 피자설기 매장 앞에는 젊은 소비자만 줄을 서는 것이 아니다. 중장년층도 피자설기를 찾고 있다. 전통시장에 있는 동네 떡집에서 판매되는 데다 개당 가격이 2000원으로 비교적 부담이 적다는 점이 이유로 꼽힌다.토마토소스와 치즈처럼 익숙한 떡과는 다른 재료가 들어가지만 기본 재료가 떡이라는 점도 거부감을 낮추는 요인으로 꼽힌다. 떡을 익숙하게 생각하는 중장년층도 새로운 메뉴에 접근하기 쉽다는 것이다.이런 수요에 맞춰 떡집에서는 고구마나 불고기처럼 중장년층에게 익숙한 재료를 토핑으로 활용한 변형 메뉴도 내놓고 있다. 기존 떡의 친숙함을 유지하면서 새로운 맛을 더하는 방식이다.실제 판매량에서도 피자설기의 인기를 확인할 수 있다. 인천 부평종합시장에 있는 한 떡집은 피자설기를 출시한 지 두 달 만에 하루 판매량이 기존 200개에서 최대 6000개까지 늘었다. 판매량이 최대 30배까지 증가한 것이다.광주 창억떡이 서울 더현대에서 진행한 팝업스토어에도 많은 소비자가 몰렸다. 일주일 동안 약 1만명이 방문했으며, 개점 전부터 700명이 줄을 섰다. 일부 소비자는 최대 5시간을 기다려야 할 정도였다.서울 중랑구 면목시장에서도 피자설기 등 새로운 떡 메뉴의 인기가 이어지고 있다. 이곳 떡집들은 주말 하루 최대 2000개를 판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새로운 소비자들이 시장을 찾기 시작하면서 시장 전체의 유동인구가 늘어나는 효과도 체감하고 있다고 전했다.떡에 대한 관심이 커지자 백화점도 관련 행사에 나섰다. 롯데백화점 잠실점은 부산 영도다리떡방과 전북 익산 농협찹쌀떡 등 지역에서 유명한 떡집 5곳을 한곳에 모은 ‘떡지순례’ 팝업스토어를 열었다.해당 팝업에는 2만명 이상의 구매자가 몰렸다. 온라인에서 시작된 떡에 대한 관심이 전통시장과 지역 떡집을 넘어 백화점으로까지 이어진 것이다.온라인 검색과 소비 관련 지표에서도 떡의 인기를 확인할 수 있다. 블로그에서 ‘떡지순례’를 언급한 게시물은 올해 1월 87건에서 8월 254건으로 늘었다. 약 3배 증가한 수치다.냉동떡을 찾는 소비자도 크게 늘었다. 이마트의 냉동떡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4.9% 증가했다. 새로운 방식으로 떡을 즐기는 소비가 오프라인뿐 아니라 냉동떡 상품으로도 이어지고 있는 모습이다.업계에서는 이번 떡 열풍이 단순히 짧은 유행으로 끝나지 않기 위해서는 새로운 메뉴를 계속 개발하는 동시에 전통적인 떡 제조 기술을 결합해야 한다고 보고 있다. 소비자들의 관심을 이어가기 위해서는 퓨전 메뉴 개발과 함께 장기적인 상품 전략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 일본 혼슈 폭우…1명 사망

    일본 혼슈 동부에 가을 장마전선과 태풍의 영향으로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졌다. 1명이 숨졌고 일부 지역에는 일본 재해 경보 중 가장 높은 수준인 레벨 5 경보와 대피령이 내려졌다. 철도와 항공편 운항에도 차질이 발생하면서 일본을 찾은 여행객들의 주의가 필요해졌다. 7일 일본 기상청과 NHK 등에 따르면 도쿄 남쪽에 있는 이즈제도 니이지마무라에는 이날 오전 9시40분까지 24시간 동안 485㎜의 비가 내렸다. 이는 해당 지역에서 관측이 시작된 이후 가장 많은 강수량이다.당국은 니이지마무라에 토사 재해 특별경보인 레벨 5를 발령했다. 레벨 5는 일본의 재해 경보 가운데 가장 높은 단계다. 이즈제도 도시마무라도 마을 전체에 레벨 5 경보를 내리고 주민 306명에게 신속히 대피할 것을 요청했다.오시마섬에도 많은 비가 이어졌다. 이날 오후 3시까지 48시간 동안 누적 강수량이 725㎜에 달했다. 이는 평년 기준 9월 한 달 동안 내리는 비의 두 배에 해당하는 양이다.간토 남부 지역에서도 침수와 범람 위험이 커졌다. 이바라키현 다카하기시는 하천 수위가 범람 위험 수준을 넘어서면서 3721가구, 8627명에게 피난 지시를 내렸다. 도쿄도를 흐르는 젠푸쿠지강에도 범람 위험을 알리는 레벨 4 경보가 내려졌다.인명 피해도 발생했다. 후쿠시마현 이와키시의 한 지하차도에서는 침수된 차량 안에 있던 60대 여성이 구조됐다. 여성은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결국 숨졌다.지바현 다테야마시에도 집중호우가 쏟아졌다. 이 지역에는 24시간 동안 304.5㎜의 비가 내렸으며, 이는 평년 9월 한 달 강수량의 약 1.4배에 해당한다.폭우로 교통 운행도 차질을 빚었다. 수도권 주요 전철인 JR 야마노테선과 주오선, 소부선 등은 한때 운행을 줄였다가 정상 운행으로 돌아왔다. 다만 조반선과 스이군선, 하치코선 등 일부 구간은 운행이 중단된 상태가 이어졌다.항공편에도 영향이 나타났다. 전일본공수는 하네다공항과 이즈제도 하치조지마를 오가는 항공편 2편을 결항했다. 폭우가 이어지면서 일본 현지에서 철도와 항공편을 이용하려는 여행객들은 운행 상황을 확인할 필요가 있는 상황이다.일본 기상청은 이번 폭우의 원인으로 북상한 가을 장마전선과 태풍의 영향을 꼽았다. 장마전선에 태풍 제24호 ‘크로반’이 몰고 온 따뜻하고 습한 공기가 유입되면서 강한 비가 내렸다는 설명이다.태풍 크로반은 이날 오전 열대저기압으로 약화했다. 그러나 간토와 도카이, 도호쿠 지역에는 선상 강수대가 만들어져 있어 추가로 강한 비가 내릴 가능성이 있다고 일본 기상청은 예보했다.일본 혼슈 동부에는 가을 장마전선이 발달하고 태풍의 영향까지 겹치면서 기록적인 폭우가 이어졌다. 이에 따라 일부 지역에는 대피령이 내려졌고, 수도권 전철 운행에도 차질이 발생했다.

  • “시즌 아웃인 줄 알았는데”…코디 폰세 깜짝 복귀?

    올 시즌 부상으로 사실상 시즌을 마친 것으로 여겨졌던 코디 폰세(32·토론토 블루제이스)가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에 깜짝 복귀할 가능성이 제기됐다. 토론토의 선발진에 부상자가 잇따르면서 폰세가 가을야구 후반부에 팀의 새로운 선택지가 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캐나다 스포츠 매체 스포츠넷은 지난 6일(한국시간) 오른쪽 팔꿈치 염증으로 15일짜리 부상자 명단에 오른 우완 투수 제임슨 타이욘의 상황을 전하면서 토론토의 향후 선발 로테이션을 전망했다. 이 과정에서 현재 재활 중인 폰세의 포스트시즌 복귀 가능성도 함께 언급했다.타이욘은 지난달 트레이드 마감일을 앞두고 시카고 컵스에서 토론토로 이적했다. 그러나 토론토에서 두 경기를 치른 뒤 오른쪽 팔뚝 건염으로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이후 복귀전이었던 지난 5일 캔자스시티 로열스와의 경기에서 다시 오른쪽 팔꿈치에 문제가 생겼고, 2이닝 동안 29구를 던진 뒤 마운드를 내려왔다.존 슈나이더 토론토 감독은 타이욘의 MRI 결과에 대해 추가적인 소견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남은 시즌 동안 타이욘이 경기에 나서지 못할 가능성도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시즌 아웃을 확정적으로 단정하기보다는 그렇게 되지 않기를 바란다는 뜻도 함께 전했다.스포츠넷은 토론토의 다른 부상 투수들의 상황과 비교해 폰세의 경우는 포스트시즌에서 활용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패트릭 코빈은 시즌 내 복귀 가능성이 희박한 것으로 평가되는 반면, 폰세는 토론토가 10월 포스트시즌을 길게 치를 경우 선택지 가운데 하나가 될 수 있다는 것이다.폰세에게는 극적인 반전이다. 그는 지난 3월 31일 캐나다 토론토 로저스센터에서 열린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경기에서 5년 만에 메이저리그 복귀전을 치렀다. 하지만 3회 수비 과정에서 땅볼 타구를 잡으려다 오른쪽 무릎이 꺾이며 쓰러졌다. 이후 검진에서 전방십자인대 파열이 확인됐고, 4월 8일 수술을 받은 뒤 재활에 들어갔다.당시만 해도 폰세가 올 시즌 다시 마운드에 오르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분위기가 강했다. 그러나 부상 이후 약 5개월이 지난 가운데 재활이 순조롭게 진행되면서 포스트시즌 막판 복귀 가능성이 거론되기 시작했다.토론토가 폰세를 필요로 할 수 있는 이유는 선발진의 부상 때문이다. 현재 폰세를 비롯해 코빈과 타이욘이 부상으로 빠져 있다. 여기에 호세 베리오스는 팔꿈치 부상으로 이탈했고, 셰인 비버는 대원근 문제를 안고 있다. 트레이 예세비지는 무릎 반월판 연골 수술을 받은 뒤 복귀를 준비하고 있다.베리오스는 토미 존 수술로 시즌을 마감했고, 비버 역시 복귀 시점을 잡기 어려운 상태다. 예세비지는 지난 5일 불펜 피칭에서 23구를 던지며 시즌 막판 복귀를 준비하고 있지만, 돌아오더라도 선발투수로 정상적인 이닝을 소화할 수 있을지는 아직 불투명하다.현재 토론토는 딜런 시즈와 맥스 슈어저, 호세 소리아노가 1~3선발을 맡고 있지만 4선발 자리는 확실하지 않은 상황이다. 지난달 휴스턴 애스트로스에서 트레이드로 영입한 스펜서 아리게티도 있지만 선발진의 무게감은 떨어진다는 평가다.이 때문에 폰세가 재활을 마치고 경기 감각까지 어느 정도 회복한다면 포스트시즌 후반부에 활용하는 방안이 가능해졌다. 특히 토론토가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나 월드시리즈까지 진출한다면 지친 선발진에 폰세가 새로운 카드가 될 수 있다는 전망이다.다만 폰세의 실제 복귀까지는 여러 조건이 필요하다. 우선 토론토가 치열한 아메리칸리그 와일드카드 경쟁을 뚫고 포스트시즌에 진출해야 한다. 여기에 가을야구를 최대한 오래 이어가야 폰세가 복귀할 기회가 생긴다.토론토는 지난 7월 23일까지 46승56패, 승률 .451로 아메리칸리그 와일드카드 3위 보스턴 레드삭스에 6.5경기 뒤진 9위에 머물렀다. 당시만 해도 포스트시즌 진출이 쉽지 않아 보였다. 그러나 이후 26승15패, 승률 .634를 기록하며 빠르게 반등했고,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와 함께 와일드카드 공동 3위까지 올라왔다.슈나이더 감독은 남은 경기에서도 현재와 같은 집중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아메리칸리그의 경쟁이 예측하기 어렵다며 매 경기 자신들에게 집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토론토가 남은 19경기에서도 지금까지 보여준 흐름을 이어갈 수 있을지가 폰세의 가을야구 복귀 가능성에도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 수면내시경 찍은 미연, 제작진은 해명 내시경 중

    걸그룹 아이들 미연의 ‘건강검진 브이로그’가 예상치 못한 법적 논란으로 번졌다. 수면내시경을 받는 과정이 유튜브 영상에 담기면서 의료법상 광고 규정을 어긴 것 아니냐는 민원이 제기됐고, 제작진은 “광고도 협찬도 아니었다”며 해명에 나섰다.논란이 된 콘텐츠는 지난 1일 유튜브 채널 ‘전도사’에 올라온 미연의 첫 건강검진 영상이다. 서른 살을 맞아 건강 상태를 점검하는 콘셉트로 제작된 해당 영상에는 문진부터 검사, 수면 위내시경을 받는 과정까지 담겼다.문제는 영상의 일부 장면이었다. 최초 공개본에는 진정제가 투여되는 모습, 내시경 검사가 진행되는 장면, 병원 내부와 의료진 모습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의료기관 이름과 시설을 알아볼 수 있는 화면, ‘위·대장내시경 전문병원’이라는 병원 내 문구까지 노출되면서 광고성 여부가 도마 위에 올랐다.이와 관련해 한 민원인은 국민신문고를 통해 서울 용산구보건소에 진정을 넣었다. 해당 영상이 단순한 출연자 체험 콘텐츠인지, 아니면 특정 의료기관을 홍보하는 의료광고에 해당하는지 판단해 달라는 취지다. 민원에는 병원 표시 문구의 적정성, 시술 장면 공개 여부, 의료진 및 시설 노출 문제 등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의료법은 의료인이 아닌 사람이 의료에 관한 광고를 하는 행위를 제한한다. 의료기관이나 의료인이 진행하는 광고라 하더라도 수술·시술 장면을 직접적으로 보여주는 내용은 문제가 될 수 있다. 따라서 이번 사안의 핵심은 영상이 ‘정보성·체험형 콘텐츠’에 머무는지, 아니면 결과적으로 병원 홍보 효과를 낸 것으로 볼 수 있는지다.논란이 커지자 ‘전도사’ 제작진은 8일 채널 게시판에 입장문을 냈다. 제작진은 채널이 건강과 뷰티, 이너뷰티 등 웰니스 주제를 다루기 위해 기획됐으며, 이번 편 역시 미연이 실제로 건강검진을 받는 경험을 담은 것이라고 설명했다.또 촬영이 이뤄진 의료기관으로부터 영상 제작이나 광고, 홍보를 요청받은 적이 없다고 밝혔다. 제작비, 협찬비, 광고비 등 금전적 지원도 없었으며, 미연의 검진 및 진료 비용은 제작진이 직접 부담했다고 강조했다.다만 공개 과정에서 의료기관을 식별할 수 있는 정보가 충분히 가려지지 않은 점은 인정했다. 제작진은 티저 영상 공개 뒤 문제 소지가 있는 장면을 확인했고, 즉시 병원명과 관련 정보에 추가 블러 처리를 했다고 설명했다. 이후 전체 영상도 다시 검토했다고 덧붙였다.제작진은 “특정 병원 이용을 권유하거나 의료진을 홍보하려는 목적은 없었다”며 향후 콘텐츠 제작과 공개 전 검토 절차를 더 엄격히 하겠다고 밝혔다.이번 논란은 유튜브 예능과 건강 콘텐츠의 경계가 모호해지는 흐름 속에서 불거졌다. 유명인이 병원에서 촬영한 영상이 단순 경험 공유인지, 의료 소비를 유도하는 홍보물인지에 대한 판단은 보건당국 검토를 통해 가려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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