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과 소상공인 제품의 소비 촉진을 위한 국내 최대 규모의 행사 '5월 동행축제'가 한 달간 전국에서 화려하게 펼쳐진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올해 3·5·9·12월 총 4차례 개최되는 동행축제의 두 번째 행사를 5월 한 달 동안 진행한다고 밝혔다.

 

올해 5월 동행축제의 공식 개막식은 오는 3일 오후 6시 30분 세종중앙공원 도시축제마당에서 열린다. 특히 이번 행사는 전국적인 소비 분위기 조성을 위해 세종을 비롯해 인천 소래포구, 춘천 호반광장, 나주 빛가람호수공원 등 4곳에서 개막 판매전을 동시에 진행하는 것이 특징이다. 중기부는 기존에 한 곳에서만 진행했던 개막식을 올해부터 여러 지역으로 확대해 더 많은 국민이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개막 판매전에서는 지역특산품 판매부터 어린이 체험행사, 다양한 문화공연까지 풍성한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세종 개막 판매전에서는 '동행제품 300 체험관'을 통해 우수 소상공인 제품을 직접 보고 체험할 수 있으며, QR코드를 스캔해 온라인으로 즉시 구매할 수도 있다. 또한 세종시 소상공인연합회 소속의 푸드트럭 20대가 행사장을 찾은 시민들에게 다양한 먹거리를 제공하며, 지역 소상공인을 응원하는 '상생 영수증 콘서트'도 이틀간 열려 소상공인 제품 구매를 더욱 촉진할 예정이다.

 

이번 5월 동행축제에는 130여 개 온오프라인 유통채널과 2만 4천여 개 중소기업·소상공인의 우수제품이 참여한다. 네이버쇼핑, 지마켓, 오아시스 등 40개 온라인 쇼핑몰과 현대홈쇼핑 등 8개 홈쇼핑에서도 특별 할인행사와 다양한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오프라인에서는 전주 웨리단길과 청주 성안길 등 전국 18곳에서 문화공연과 연계한 지역 특별 판매전이 열린다. 인천국제공항 내 중소기업 제품 전용 판매장인 판판면세점과 행복한백화점 등 6곳에서는 1천개 제품을 30~50%까지 할인해 판매하는 특별 프로모션도 마련됐다.

 

소비자들을 위한 혜택도 풍성하다. 디지털온누리상품권 결제액의 10%를 디지털온누리상품권으로 환급해주며, 사용자들을 위한 추첨 행사를 통해 총 2,025명에게 디지털상품권을 차등 지급한다. 또한 중기부는 KB국민·NH농협·비씨·롯데·우리·삼성 등 7개 카드사와 업무협약을 맺고 백년가게, 전통시장, 골목형상점가 등에서 3만원 결제 시 10% 할인 및 캐시백, 경품 혜택을 제공한다.

 

대형 플랫폼들의 참여도 눈에 띈다. 쿠팡과 카카오는 입점 소상공인 특별기획전을 열고, 배달의민족은 '팔도진미관' 포장주문 고객에게 4천원 할인쿠폰을 지급한다. 롯데백화점 영등포점, 신세계백화점 광주점 등 백화점과 아울렛, 중소 슈퍼마켓 200곳에서도 특별기획전이 열려 소비자들의 발길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올해 동행축제에는 가수 션을 비롯해 김해룡 알앤티컴퍼니 대표, 김은율 동해형씨 대표 등 소상공인 대표 네 명이 홍보모델로 참여해 행사의 의미를 더한다.

 

오영주 중기부 장관은 "5월 동행축제가 우리 소상공인분들의 뛰어난 상품들이 많이 알려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라며 "국민들께서 우리 이웃과 함께하는 따뜻한 행복쇼핑에 많이 참여해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