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칠흑 같은 새벽 공해상에서 뒤집힌 中어선…11명 중 5명 생사불명
전남 신안군 가거도에서 서쪽으로 약 81km 떨어진 먼바다, 특정 국가의 주권이 미치지 않는 공해상에서 중국 선적 유자망 어선 A호(98t급)가 전복되는 비극적인 사고가 발생했다. 9일 새벽, 어둠이 채 가시지 않은 시각에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는 이 사고로 배에 타고 있던 중국인 선원 11명의 운명이 갈렸다. 사고 사실은 인근에서 조업하던 다른 중국 어선이 뒤집힌 A호를 발견하고 해상무선통신망(VHF)을 통해 신고하면서 외부에 알려졌다. 망망대해 위에서 벌어진 절체절명의 순간, 생존을 위한 사투가 시작되었으나 모든 선원이 무사히 구조되지는 못했다.사고 접수 직후 가장 먼저 현장에 도착한 것은 동료 중국 어선이었다. 이들은 필사적인 구조 활동을 벌여 차가운 바다에 빠진 선원 6명을 건져 올리는 데 성공했다. 구조된 6명은 다행히 건강에 큰 이상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그러나 비극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우리 목포해양경찰 경비함이 현장에 도착했을 때, 해상에는 여전히 2명의 선원이 표류하고 있었다. 해경은 즉시 이들을 구조했으나, 안타깝게도 발견 당시 두 사람은 이미 호흡과 맥박이 없는 심정지 상태였다. 남은 3명의 선원은 끝내 발견되지 않아 실종 상태로 분류되면서 주변을 더욱 안타깝게 했다.

이번 사고의 수습 과정은 사고 지점이 공해상이라는 특수성으로 인해 복잡한 절차를 따르게 된다. 공해는 특정 국가의 영토나 배타적경제수역(EEZ)에 포함되지 않아 모든 국가의 선박이 자유롭게 활동할 수 있는 해역이다. 따라서 A호의 조업 활동 자체는 불법이 아니었다. 하지만 사고 발생 시 선박의 국적에 따라 사고 조사의 주체가 결정되므로, 이번 사고의 선체 인양, 원인 규명, 실종자 수색의 주도권은 중국 측에 있다. 우리 해경은 사고 지점과 가장 가까운 인접국으로서 인도주의적 차원의 초동 조치와 구조 지원에 나섰을 뿐, 구조된 8명의 선원(심정지 2명 포함)의 신병과 사고 처리에 관한 모든 권한은 중국 해경으로 이관될 예정이다.
현재 사고 해역에서는 실종된 3명의 선원을 찾기 위한 한중 양국의 합동 수색 작업이 애타게 이어지고 있다. 우리 해경은 경비함정 2척과 항공기 3대를, 중국 해경 역시 경비함정 2척을 급파해 넓은 해역을 샅샅이 훑고 있다. 구조대가 완전히 뒤집힌 선체를 두드리며 생존 반응을 확인했지만, 안타깝게도 내부에선 아무런 신호가 감지되지 않았다. 생존 선원들의 진술 등을 토대로 해경은 실종자들이 선체 내부가 아닌 해상에 표류했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수색 범위를 넓히고 있다. 우리 해경은 우선 2~3일간 수색을 지원할 방침이나, 중국 측의 추가 요청이 있을 경우 수색 기간은 연장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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