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대통령의 경고도 무시?…포스코, 15일 만에 또 3명 심정지
포스코 포항제철소에서 또다시 끔찍한 인명사고가 발생하며 '안전 최우선'이라는 구호가 무색해지고 있다. 20일 오후 2시경, 포항제철소 STS 4제강공장 야외에서 슬러지(찌꺼기)를 청소하던 작업자들이 유독가스를 흡입하고 쓰러졌다. 이 사고로 현장에 있던 하청업체 직원 2명과 포스코 직원 1명이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긴급 이송됐으며, 다른 포스코 직원 등 3명도 호흡곤란 증세를 보여 치료를 받고 있다. 소방당국은 사고 원인을 일산화탄소 질식으로 추정하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지만, 불과 보름 만에 같은 공장에서 반복된 참사에 현장은 충격과 비탄에 빠졌다.이번 사고는 단순한 안전 부주의를 넘어 포스코의 안전불감증이 위험 수위를 넘었음을 보여주는 명백한 증거다. 불과 15일 전인 지난 5일, 바로 이 포항제철소의 다른 공장에서는 화학물질 누출로 하도급업체 소속 근로자 1명이 목숨을 잃고 3명이 화상을 입었다. 올해 3월에는 냉연 공장에서 포스코 자회사 직원이 설비에 끼여 사망하는 사고도 있었다. 포항제철소에서만 올해 들어 세 번째 발생한 중대재해로, '죽음의 행렬'이 멈추지 않고 있는 것이다. 노동계에서는 위험 작업을 하청에 떠넘기는 구조적인 문제와 원청인 포스코의 안일한 안전 관리 시스템이 맞물려 예고된 인재가 반복되고 있다는 비판이 거세다.

포스코그룹 전체로 시야를 넓히면 상황은 더욱 심각하다. 지난 7월 광양제철소에서는 구조물이 붕괴해 1명이 숨졌고, 건설 계열사인 포스코이앤씨가 시공하는 공사 현장에서는 올해에만 5건의 중대재해가 발생해 무려 4명이 사망했다. 이로써 올해 포스코그룹 사업장에서 산업재해로 사망한 근로자는 총 7명으로 늘어났다. 사태의 심각성을 인지한 이재명 대통령이 포스코의 연이은 사고를 두고 "심하게 말하면 미필적 고의에 의한 살인"이라며 전례 없이 강도 높은 비판을 쏟아냈을 정도다. 이는 최고 통수권자가 기업의 안전 문제를 단순한 과실이 아닌, 죽음에 이를 수 있음을 알면서도 방치한 '살인 행위'에 준하는 것으로 인식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잇따르는 참사 앞에 장인화 포스코홀딩스 회장의 리더십은 시험대에 올랐다. 장 회장은 취임 이후 '안전 최우선 경영'을 제1 원칙으로 내세우고, 전문 자회사인 '포스코세이프티솔루션'까지 설립하며 안전 경영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표명했다. 하지만 그의 약속과는 정반대로 사고의 빈도와 강도는 오히려 높아지는 참담한 결과가 이어지고 있다. 수조 원의 투자를 약속하고 전문 조직까지 신설했지만, 현장의 노동자들은 여전히 죽음의 위험에 내몰리고 있는 것이다. 말로만 외치는 '안전'이 아닌, 실질적인 변화를 만들어내지 못한다면 장 회장 역시 '최악의 살인 기업'이라는 오명과 함께 책임론에서 결코 자유로울 수 없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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