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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폭 논란' 딛고… 이재영, 일본에서 '배구 인생 2막' 시동

한때 쌍둥이 동생 이다영과 함께 대한민국 여자 배구의 차세대 에이스로 불리며 국가대표로 활약했던 이재영은 2021년 중학교 시절 학교폭력 사실이 세상에 알려지면서 국내 배구계를 떠나야 했다. 당시 V리그 흥국생명 소속이었던 그는 논란 이후 팀에서 이탈했으며, 이후 선수 생활을 이어갈 수 없게 됐다.
국내 무대를 떠난 이재영은 같은 해 그리스 여자 프로배구 PAOK테살로니카에 입단하며 해외에서 선수 생활을 이어갔다. 그러나 고질적인 무릎 부상에 시달리면서 온전한 기량을 펼치지 못했고, 결국 팀을 떠나게 되면서 선수 생활의 위기를 맞았다.
이후 국내 복귀를 시도하기도 했다. 2022-23시즌을 앞두고 페퍼저축은행 입단을 타진했으나, 학교 폭력에 대한 거센 비판 여론과 부정적인 시선으로 인해 복귀는 끝내 무산됐다. 새 팀을 찾지 못하고 사실상 무적 상태로 지내던 이재영은 지난해 7월 자신의 팬카페를 통해 "제2의 인생을 응원해달라"는 글을 남기며 사실상 은퇴를 암시하는 듯한 발언으로 많은 팬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내기도 했다.

하지만 배구 코트를 향한 그의 열정은 식지 않았다. 길고 길었던 공백 끝에 이재영은 지난 7월 일본 V리그 2부 소속팀인 빅토리 히메지와 계약하며 극적으로 선수 생활을 재개했다. 이는 학교 폭력 논란이 불거진 지 약 4년 만의 공식적인 코트 복귀였다.
입단 당시 이재영은 언론을 통해 "지난 사건에 대해 진지하게 반성한다"며 과거의 잘못을 다시 한번 인정하고 사과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는 또한 "내게 배구는 대체할 수 없는 인생의 전부와 같은 것인데, 다시는 코트에 설 수 없을까 봐 걱정이 많았다. 다시 뛸 수 있는 기회를 준 히메지 구단에 정말 감사하다"며 배구에 대한 깊은 애정과 함께 복귀에 대한 간절함을 드러냈다.
지난 11일 오사카 오오키니아리나 마이시마에서 열린 시즌 개막전에는 결장했던 이재영은 이날 JT마블러스와의 두 번째 경기에서 3세트와 4세트에 교체 투입되며 마침내 일본 무대에 첫발을 내디뎠다. 비록 짧은 시간이었지만, 서브 2회를 기록하며 팀 승리에 미약하게나마 기여했다. 그의 복귀는 국내외 배구 팬들 사이에서 여전히 뜨거운 논쟁의 대상이지만, 이재영은 이제 일본 코트 위에서 자신의 배구 인생 2막을 열기 위한 첫걸음을 내디딘 셈이다. 앞으로 그가 어떤 모습으로 팬들에게 다가설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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