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생활

"나 오늘 립스틱만 발랐어" 립스틱으로만 완성하는 메이크업

최근 동영상 플랫폼을 중심으로 '립스틱 메이크업' 챌린지가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 챌린지는 아이섀도, 블러셔, 셰딩 등 화장의 다양한 단계를 생략하고 오로지 립스틱 하나만을 사용하여 얼굴에 입체적인 효과를 연출하는 것이 특징이다. 기존의 컨투어링 메이크업은 셰딩과 하이라이터 등을 사용하여 얼굴의 윤곽을 강조하는 데 중점을 두는 반면, '립스틱 메이크업'은 단 한 가지 제품으로도 컨투어링 효과를 얻을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메이크업 인플루언서인 '미르타 밀러'로부터 이 챌린지가 시작된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그가 유튜브에서 공개한 챌린지 영상은 조회수 1023만회를 기록하는 등 큰 반향을 일으켰다. 이 영상에서 사용한 제품은 글로벌 화장품 브랜드 '맥(MAC)'의 립스틱 제품으로, 이것 하나로 간단한 메이크업을 완성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사용 방법은 매우 간단한데, 낮은 채도의 립스틱을 선택해 코, 눈가, 이마, 볼, 턱 등에 바른 후 블렌딩하는 것뿐이다.

 

이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신기한 반응을 보이며 자신의 메이크업 꿀팁을 나누기도 했다. 그러나 반대로 이에 대한 비판도 나왔는데, 특히 얼굴 전체에 립스틱을 바르는 것에 대한 우려가 많았다. 한편으로는 이런 챌린지가 자신의 피부톤에 맞지 않는다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었다. 이에 대해 밀러는 다양한 색상을 시도해 보라고 조언하기도 했다.

 

'립스틱 메이크업' 챌린지는 이미 오래전부터 등장했지만, 최근에는 해외 유명 틱톡 사용자들이 이를 재유행시킨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메이크업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은 유튜브나 틱톡에서 '립스틱 메이크업', '틴트 메이크업', 'only lipstick makeup' 등의 키워드로 검색하여 다양한 영상을 찾아볼 수 있다.